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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현재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리그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신임 감독으로 확정됐다.
토트넘은 6일 공식 채널을 통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해 기쁘게 생각한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제 4년간 토트넘을 이끌게 된 포스테코글루감독에 대한 토트넘 팬들은 환영을 하고 있고 토트넘의 라이벌 팬들은 뛰어난 지략가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실제로 토트넘에 트로피를 안겨줄 수도 있다며 두려워하고 있다고 데일리스타가 지난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리미어 리그 팬들은 셀틱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에 오르는 최악의 상황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록 프리미어리그에는 처음 입성하는 감독이지만 그만큼 능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그 걱정이 토트넘 구단의 공식 발표로 인해 현실화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셀틱을 3관왕에 올려 놓은 경험이 있기에 오랜 트로피 가뭄을 겪고 있는 토트넘에 ‘단비’를 내려줄 적임자라는 것이 많은 팬들의 생각이다.
그런데 사실 많은 EPL팬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정확히 누구인지 모른다고 한다. 하지만 그를 지켜본 팬들은 그의 능력을 믿고 분명히 토트넘에서 큰일을 낼 것이라고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팬은 “정말 뛰어난 영입이다. 그가 호주 팀을 맡았을 때 나는 호주에 살았고 그는 그 팀과 함께 절대적인 기적을 일으켰다. 토트넘 팬들은 그를 사랑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 팬들도 그를 반기기는 마찬가지이다. 데일리스타는 최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의 팝스타 비욘세의 콘서트때 있은 일화를 소개했다.
비욘세 공연을 보러간 토트넘 팬이 공연보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 영입설 소식을 핸드폰으로 접한 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의 공연보다도 그의 토트넘 감독 부임설에 더 흥분했다는 것이다.
반면 라이벌 팬들은 반대의 입장이다. 팬들은 “걱정스럽다. 토트넘이 뭔가를 할 수 있다”거나 “그는 그가 맡은 클럽에서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는 토트넘에게 트로피를 안겨줄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1년 셀틱에 부임 한후 두시즌 연속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타이틀 등 무려 5번의 우승을 일궈냈다. 우승 제조기인 셈이다.
호주 감독때도 포스테코글루는 두 번이나 호주를 월드컵에 올려 놓았다. 일본 J리그 요코하마 시절에도 우승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의 감독 승률은 사실 절반을 약간 웃돈다. 그는 감독으로 681경기를 치렀는데 승률이 53.74%정도이지만 우승 복은 타고났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58.08%에 미치지 못한다.
과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008년 이후 15년간 이어온 토트넘의 무관의 한을 풀어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올 시즌 셀틱을 리그 우승으로 이끈 후 트로피를 들고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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