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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새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공인구 디자인이 나왔다. 몇몇 상위 클럽 선수들만 이 공을 찰 수 있다.
축구용품 전문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6일(한국시간) “2023-24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사용될 공인구 디자인을 입수했다. UEFA는 이 공을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와 조별리그까지만 쓸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출시 예정 시기는 8월이다.
이번 공인구는 흰색 배경에 푸른색 별 문양 패턴을 넣은 디자인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챔피언스리그 공인구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었다. 2003년, 2004년 챔피언스리그 공인구와 비교하면 닮은점을 찾기 쉽다.
또한 이번 공인구에 아디다스 새 로고를 활용한 점도 눈에 띈다. 아디다스는 최근 기존 로고에서 ‘adidas’ 알파벳을 지우고 삼선 무늬를 새 로고로 지정했다. 2023-24시즌부터는 아디다스 유니폼에도 새 로고가 박힌다.
자격이 있는 팀들만 챔피언스리그에서 이 공을 만질 수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토트넘, 리버풀, 첼시 등은 리그 4위 밖으로 벗어나 챔피언스리그를 구경만 해야 한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받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나폴리, 라치오, 인터 밀란, AC밀란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 우니온 베를린이 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
UEFA는 2001-02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 공인구에 별 디자인을 담았다. 챔피언스리그가 ‘별들의 잔치’라고 불리는 여러 이유 중 하나다. 어느덧 챔피언스리그가 별과 함께 한 지 20년이 훌쩍 넘었다.
챔피언스리그 공인구에 별을 처음 넣은 2001-02시즌 우승팀은 레알 마드리드다. 당시 레알은 레버쿠젠과 결승에서 맞붙었는데, 1-1로 진행되던 전반 45분에 지단이 왼발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한편,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단 1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오는 11일에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맨체스터 시티와 인터 밀란이 맞붙는다. 맨시티는 구단 통산 첫 우승에 도전하며, 인터 밀란은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챔피언스리그 공인구. 사진 = 푸티 헤드라인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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