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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마요르카의 아기레 감독이 이강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요르카는 6일(현지시간) 2022-23시즌 종료 이후 진행된 선수단 파티 사진을 공개했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과 함께 활짝 웃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7일 '시즌 종료 파티에서 아기레 감독이 이강인에게 애정을 보였다'며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에게 특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시즌이 끝난 후 클럽이 마련한 파티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에게 농담을 하며 마치 손자인 것처럼 애지중지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6골 6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프리메라리가 단일 시즌에 공격포인트 10개를 돌파했다. 이강인은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드리블 돌파를 90회 성공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브라질)에 이어 리그 전체에서 2번째로 많은 드리블 돌파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강인은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이 선정하는 올해의 팀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또한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선정한 실버일레븐에 포함되며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명으로 평가받았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맹활약과 함께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14승8무16패(승점 50점)의 성적과 함께 9위로 시즌을 마쳐 최근 10년 중 최고 성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아기레 감독은 지난달 이강인의 활약에 대해 "나는 특정 선수를 칭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강인은 내가 팀에 부임한 이후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매주 그것을 확인하고 있다. 우리는 이강인과 함께 매우 행복하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기레 감독은 지난달 공개된 마요르카의 훈련 장면 영상에서 이강인을 향해 "Que haces chino(중국인 뭐해)"라고 이야기한 것이 드러났다. 아기레 감독의 이강인에 대한 악의는 없었지만 스페인어로 중국인을 의미하는 'chino'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단어로 알려져있다.
이강인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요르카를 떠나는 것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클럽 이적설도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OK디아리오는 지난 2일 'AT마드리드가 이강인에 대한 첫 공식 이적 제안을 했다. AT마드리드는 이강인에 대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인지한 이후 이강인 영입 추진 속도를 높였다. AT마드리드는 이강인 영입에 진지하다'고 전했다.
[이강인, 마요르카 아기레 감독. 사진 = 마요르카SNS/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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