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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가 혁명을 꿈꾼다.
올여름 이적지상 최대 관심사였던 리오넬 메시(35)의 거취가 결정됐다. 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망(PSG)과 이별했다. 사우디 이적과 바르셀로나 리턴 등 새로운 행선지에 대한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메시는 미국행을 택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한다. 공식 합의를 위한 과정이 아직 남아 있지만 세계 최고 선수의 합류를 발표해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48)이 구단주로 있는 팀이다. 베컴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메시에 러브콜을 보냈고 마침내 영입에 성공했다.
메시는 “내가 돈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사우디 이적을 택했을 것이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바르셀로나 복귀가 어렵다는 걸 알았다. 미국에서 새롭게 축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이적 이유를 설명했다.
영국 ‘더 선’은 메시와 함께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있는 슈퍼스타들을 언급하며 라인업을 구성했다. 공격진에는 올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는 로베르토 피르미누(31)가 포함됐다.
또한 메시와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했던 루이스 수아레즈(36), 세르히오 부스케츠(34), 조르디 알바(34)도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베컴은 미국 혁명을 계획 중이다”라며 메시 영입이 스타 선수 합류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음을 알렸다.
[인터 마이애미 라인업·리오넬 메시·로베르토 피르미누·루이스 수아레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파브리시오 로마노·더 선]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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