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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 작별할 타이밍을 잡았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2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2년 후 2025년 여름이 되면 맨시티와의 계약이 끝난다. 더 이상 재계약을 맺지 않고 맨시티를 떠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예상대로면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 커리어는 정확히 9년이 된다.
이어 “지난 2016년 여름에 맨시티 감독으로 부임한 그가 이곳에서 3년 이상 머무를 줄은 몰랐다. 지난해 11월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가 재계약을 맺은 것도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최측근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가장 큰 이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다. 결국 그 과업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이번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을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맨시티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며, 첫 트레블(3관왕)까지 달성했다. 앞서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 트로피까지 추가해 완벽한 시즌을 보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우승 직후 “올 시즌 시작할 때만 해도 경기력이 최고 수준은 아니었다. 다행히도 2022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에 한 단계 성장했다. 마침내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도달했다”고 돌아봤다.
맨시티의 트레블은 잉글랜드 축구팀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이다. 과거 1998-99시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우승한 바 있다. 당시 맨유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경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침에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응원 연락을 받았다. 그의 문자 메시지를 보고 감동받았다. 유럽 축구 트레블을 달성한 퍼거슨 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화답했다. 이처럼 맨시티 숙원사업을 완수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앞으로 2시즌 후에 맨시티 지휘봉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 = 맨시티·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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