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유러피언 트레블' 두 차례를 이룩한 펩 과르디올라(52)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이별을 예고했다. 자연스럽게 그의 다음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탈리아 세리에 A 감독 또는 국가대표팀 도전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맨시티와 3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11월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올 시즌 맨시티의 유러피언 트레블을 이끌며 승승장구 했다. 그의 선택은 또 다른 변화다. '가디언' 등 잉글랜드 현지 언론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2025년 계약이 종료되면 맨시티를 떠날 것으로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여러 차례 "맨시티에서 장기집권은 하지 않을 것이다"는 의견을 직접 나타낸 바 있다.
그는 2008년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사령탑에 앉아 명장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4시즌 동안 바르셀로나를 유럽 최강으로 이끌었고, 2013년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겼다. 그리고 3시즌 후 맨시티 지휘봉을 잡고 현재까지 팀을 리드하고 있다.
축구 전문가들과 현지 언론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이탈리아 클럽을 언급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금까지 스페인, 독일, 잉글랜드의 빅클럽을 맡았다. 유럽 4대 리그 가운데 이탈리아 클럽 감독 경험만 없다. 스페인을 시작으로 독일과 잉글랜드 축구를 모두 접수한 그가 도장 깨기 다음 무대로 이탈리아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역 시절 브레시아 칼초와 AS 로마에서 활약해 세리에 A와 인연을 맺기도 했다.
국가대표팀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현역 시절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맹활약했던 그는 국가대표 감독을 맡은 적은 없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이라면 과르디올라 감독의 도전 의지를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스페인 대표팀 외에도 유럽의 축구강국 사령탑에 앉을 수도 있다.
아직 맨시티와 계약 기간이 2년 남았다. 하지만 이미 '헤어질 결심'을 드러냈기에 벌써부터 눈길이 간다. 올 시즌 맨시티에 유러피언 트레블을 안기며 최고의 명장으로 거듭난 과르디올라 감독의 새로운 도전이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