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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금융권에서 주 4.5일제 등 노동시간 단축을 고용창출과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3일 2023년 제2차 금융노동포럼 ‘노동시간 단축: 주4.5일제 가능한가?’가 국회도서관에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 주최로 개최됐다.
김종진 유니온센터 이사장은 “한국 연평균 노동시간이 1928시간인데 지난 2015년 노사정위원회에서 이를 1800시간대로 단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한국 노동시간 체계를 바꿀 시기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4.5일제는 좋은 일자리 창출 등 목표와 연계해 동전 앞뒤처럼 갈 필요성이 있다”며 “현재 직원 3명으로 운영되는 은행창구도 주 4.5일제에선 직원 4명이 필요해, 1명을 추가 고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희 산업노동정책연구소 소장은 “주 4.5일제는 삶의 질 향상만이 아닌 사회적·보편적 목표가 같이 설계돼야 하다”며 “정규직 전환과 신규고용 등 고용창출을 극대화하는 기제를 내부에 장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일과 삶의 균형과 일자리 창출 등 전 사회적 공동목표를 같이 겸비했을 때 작동방식이 쉬워진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주 4.5일제를 추진하기 위한 여러 방안이 논의됐다.
김형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저출산, 육아, 부동산 문제도 주4.5일제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며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지원해 노동시간 양극화를 해소하고 사회적문제를 해결하는 방안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기철 사무금융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은행 등 금융권에서 주 5일제를 이끌지 않았다면 여전히 노동시간 양극화가 지속됐을 것”이라며 “과거 노동시간 단축을 주도한 금융산업 노동조합이 주 4.5일제 도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구현주 기자]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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