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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다비드 데 헤아(32·맨유) 골키퍼도 ‘오일머니’의 러브콜을 받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여러 구단들이 여전히 데 헤아 영입을 노린다”고 전했다. 데 헤아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에 발을 디딜 수 있다는 소식이다.
데 헤아는 이번 6월이 지나면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맨유와 데 헤아는 올해 초부터 재계약 협상을 벌였지만 아직도 매듭을 짓지 못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데 헤아와 맨유는 기존 연봉보다 삭감하는 규모로 4년 재계약하는 조건에 대해 협의 중이다.
2011년에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잉글랜드 맨유로 이적한 데 헤아는 12년간 맹활약하며 500경기 이상 출전했다. 이 기간에 맨유 올해의 선수상을 4차례 수상했다.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FA컵,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도 들었다.
데 헤아가 맨유로 이적한 후 알렉스 퍼거슨, 루이스 판 할, 조세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랄프 랑닉,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차례로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데 헤아는 감독이 바뀌어도 매번 주전 골키퍼 자리를 지켰다.
데 헤아는 전성기 퍼포먼스와 비교해 기량이 떨어졌다는 질타를 받는다. 특히 올 시즌에 치명적인 실수를 여러 차례 범했다. 대표적으로 UEFA 유로파리그 8강 세비야 원정 경기와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원정 경기에서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데 헤아가 사우디 이적 제안을 받아들이면 한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김승규(32·알 샤밥)와 대결할 수 있다. 앞서 울산 현대, 비셀 고베, 가시와 레이솔에서 뛰던 김승규는 2022년부터 사우디 명문팀 알 샤밥에서 활약 중이다.
물론 데 헤아가 사우디로 떠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로마노 기자는 “맨유와 데 헤아의 재계약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다다랐다는 걸 사우디 구단들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 헤아, 김승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마이데일리 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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