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최원준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합류했다. 지난 2021시즌을 마치고 입대한 최원준은 오랜만에 고척돔을 찾았다. 경기장에 도착한 뒤 가장 먼저 한 것은 프로필 촬영이었다. 프로필 촬영을 마친 최원준은 설레임 가득한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들에게 전역 신고를 한 뒤 팀 훈련을 위해 힘차게 달려갔다.
지난 2016년 내야수로 KIA 입단한 최원준 뛰어난 타격 재능과 빠른 발이 장점이 선수였다. 하지만 꽃을 피운 건 2020년 외야수로 포지션 변경을 한 후였다. 2020년 주전 중견수로 뛰면서 123경기 타율 0.326 117안타 14도루 OPS 0.808로 활약했고, 2021년에도 143경기 타율 0.295 174안타 40도루 OPS 0.742로 KIA의 돌격대장이었다. 입대 후 상무야구단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2022년 퓨처스리그 남부리그에서 타율 0.382로 타격왕에 올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최원준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2년 동안 퓨처스리그에서만 뛰었지만, 그의 타격 능력과 빠른 발을 앞세운 넓은 수비 범위는 류중일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록 올 시즌은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퓨처스리그 타율 0.219 23안타 1홈런 10타점에 그쳤지만, 최원준을 발탁했다.
지명타자 자리는 최형우가 버티고 있다. 올 시즌 최형우는 나이를 거꾸로 먹으며 타격 전 부문 상위권에 올라가 있는 '리빙레전드'다.
외야에는 최원준의 자리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김종국 감독은 최원준에게 1루수 준비를 주문했다. 그래서 최원준은 전역 하기 전 최근 5경기에서 1루수로 출전했다.
국가대표 외야수인데 소속팀에서는 1루수를 준비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전역 후 KIA에 합류한 최원준.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