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이상영은 지난 2021년 12월13일 국군체육부대 상무야구단에 입대해 지난 12일 전역했다.
이상영은 올해 상무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9경기에서 51⅓이닝을 던지며 8승1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 전체 최다 이닝을 던지며 다승 1위에 올랐고, 평균자책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무에서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22경기에서 리그 최다 119⅔이닝을 소화하며 10승3패 평균자책점 3.31로 활약했다. 남부리그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10월 대만에서 열린 U-23 야구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했고, 3경기(15⅓이닝) 2승1패 평균자책점 1.37으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9년 LG에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상위 지명된 좌완 이상영은 입단 당시부터 선발 자원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조기에 군 입대를 결정했고, 상무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1군 통산 성적은 2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96으로 평범했다.
2021시즌 초반 6차례 선발로 나선 적이 있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고, 시즌 도중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었다.
전역 후 4선발로 전격 발탁됐다. 상무에서 발전됐다는 평가다. 염경엽 감독은 "한 달간 꾸준한 기회를 줄 것이다. 기대가 된다"고 웃어보였다.
13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이상영은 "LG 유니폼을 입으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 마냥 행복하다"고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군인이었을 땐 캐치볼을 해도 힘이 나지 않았다. 오늘 캐치볼을 했는데 힘이 나더라(웃음)"고 했다.
이상영은 상무에서 팔 각도를 수정했다. 팔을 많이 내렸다고. 그는 "옛날부터 내리고 싶었다. 스리쿼터라고 보면 된다. 상무에서 기회가 됐고, 바꿨다. 조쉬 헤이더(샌디에이고) 를 좋아한다. 작년 5월에 내렸다. 편하게 던질 수 있는 폼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남다른 각오도 전했다. 아직 좌타자보다 우타자에 약하다. 해봐야 알 것 같다. 그래도 제구가 어느 정도 된다. 이닝 소화력이 올라갔다. 상무에서 성장한 것 같다"면서 "입대 전에는 소심했다. 자신감이 없었다. 상무에서 많이 던지면서 자신감이 올라왔다. 1군에서 타자들과 싸울 수 있는 배짱이 생긴 것 같다. 오자마자 선발로 나가지만, 결국 잘하면 내 자리 아니겠나. 즐기면서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LG 이상영. 사진=심혜진 기자, 마이데일리DB]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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