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팀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으로 대활약을 펼쳤다.
이날 터진 오타니의 홈런은 영양가가 대단했다. 팀이 4-5로 뒤지던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텍사스 그랜트 앤더슨의 낮은 싱커를 받아쳐 중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렇게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승부가 가려지지 않고 연장으로 접어든 가운데, 12회초 무사 2루 승부치기서 콜 라간스의 초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사실상 오타니가 경기를 끝낸 셈이다.
오타니는 동점포(시즌 19호)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더니 결승포(20호)로 AL 홈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홈런왕뿐만이 아니다. 타격왕, 타점왕도 가시권이다.
이날 경기를 더해 오타니는 타율 0.291이 됐다. 아메리칸리그 11위다.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 보 비셋(토론토)의 0.317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 오타니의 페이스라면 격차를 좁힐 수 있다.
타점 부문에서는 오타니가 50타점을 기록 중이다. 아메리칸리그 5위다. 1위는 55타점의 요르단 알바레즈(휴스턴)다. 이날 4타점을 올린 만큼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기록이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일본 선수 최초의 홈런왕은 물론 3관왕까지도 가능하다. 오타니의 배트에는 가슴 뛰는 꿈이 가득차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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