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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포지션 별 올스타전 팬 투표 1차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김하성은 8만2979표를 받아 내셔널리그 2루수 9위에 올랐다. 1위를 차지한 루이스 아라레스(마이애미 말린스, 50만9092표)에게 약 42만표 뒤졌다.
김하성은 올 시즌 DRS, 수비 WAR 등에서 내셔널리그 2루수 최정상급 수치를 찍으며 현지 언론들에 주목을 받는다. 골드글러브 수상 가능성까지 거론된 상태다. 실제 김하성의 수비력이 샌디에이고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은 상당하다. 4+1년 최대 3900만달러(약 497억원) 가치는 충분히 해낸다고 봐야 한다.
정작 메이저리그 팬투표에서 김하성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아무래도 타격 성적이 좋은 선수들, 지명도 높은 선수들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김하성은 외국인선수인데다 화려한 타격 스탯으로 이목을 끄는 선수가 아닌 건 맞다. 앞으로도 팬 투표에선 고전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여전히 김하성의 가치를 인정한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팬 네이션 인사이드 더 파드레스는 13일 “김하성은 올스타에 뽑힐 자격이 있다. 그가 타석에 설 때마다 팻코파크의 모든 관중이 그의 퍼포먼스를 기대하며 이름을 연호하는 이유가 있다”라고 했다.
김하성의 멀티 포지션을 여전히 강조했다. 인사이드 더 파드레스는 “김하성은 파드레스의 가장 다재다능한 외야수 중 한 명이고 수비에서 여러 자리를 커버할 수 있다. 3루수, 유격수로 투입됐고, 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갈 수 있다”라고 했다.
블리처리포트도 지난 11일 “WAR에 관한 한, 샌디에이고 로스터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는 김하성이다. 그는 올스타가 될 자격이 있고, 지난 시즌에 추가된 유틸리티 플레이어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돼야 한다. 그는 내야수 세 자리(유격수, 2루수, 3루수)에서 뛰면서 수비에서 많은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골드글러브는 아직 먼 얘기다. 그렇다면 김하성이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이 가능할까. 팬 투표를 통해 나가지 못한다면 메이저리그 사무국 혹은 올스타 감독의 추천선수로 나가는 방법도 있다. 2018년 추신수, 2019년 류현진 모두 후자였다.
[김하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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