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부산男에 시집갔다 망했다. 큰 소리 치고 외롭게 만들어"[고두심이좋아서]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고두심이 전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이하 '고두심이 좋아서')에서 고두심은 김광규와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고두심은 "제 시댁이 부산이다. 부산 사나이한테 시집와서 중앙동에 잠깐 머무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부산이 고향인 김광규는 "부산 새댁이네?"라고 반가움을 드러냈고, 고두심은 "부산에 시집왔다 망했다. 부산 사나이 큰 소리 많이 친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광규는 "제가 사과드리겠다"며 몸 둘 바 몰라 했고, 고두심은 "나를 너무 외롭게 만들어가지고 그게 조금 흠이라면 흠이었다고 할 수 있지"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광규는 "선생님을 외롭게 만들 수가 있어?"라고 의아해 했고, 고두심은 "그러니깐~ 바보 같은 사나이였다"고 토로했다.

한편,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는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느라 '나'를 잃어버리고 사는 우리의 엄마들. 누구보다 자유와 힐링이 필요한 엄마들의 로망을 충족시켜줄 여행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사진 =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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