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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발렌시아를 이끌었던 보르달라스 감독이 이강인 이적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를 통해 이강인에 대해 언급했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지난 2021-22시즌 발렌시아 감독을 맡았고 이강인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발렌시아와의 계약 만료와 함께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이강인과 함께하고 싶었지만 클럽이 이강인에게 이적을 강요한 것이 확실했다"며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활약을 이어갔다면 팀을 도울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이강인은 떠나기로 결정된 상황이었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파리생제르망(PSG) 이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인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프로 데뷔전도 치렀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이적으로 인해 이적료 일부를 가져가게 됐다.
엘데스마르케는 '이강인은 위대한 선수로 도약했고 발렌시아는 이적료의 일부를 받게 됐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계속 활약하지 않을 것이다. 클럽과 선수 모두 이적할 시점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이강인에 관심을 보이는 클럽은 PSG'라며 '발렌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연대 기여금으로 인해 이적료를 챙길 것이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이적료 중 3.5%를 받을 것이다. 이강인의 이적료가 1500만유로(약 206억원)에서 2000만유로(약 275억원) 사이가 될 경우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이적으로 인해 52만5000유로(약 7억원)에서 70만유로(약 10억원)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발렌시아는 지난 2021년 안드레를 영입하면서 이강인을 자유 계약을 방출했다. 이제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이적으로 수익을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의 PSG 이적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가운데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3일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2200만유로(약 302억원)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라 레퍼블리카는 14일 '이강인은 PSG와 구두로 합의했고 메디컬테스트도 마쳤다. PSG는 이강인 이적과 관련해 최종 세부 사항을 마요르카와 논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강인, 보르달라스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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