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김은중호의 골문을 든든히 지킨 김준홍(20·김천 상무)이 앞으로 이적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유망주 5인에 선정됐다. 이번 U20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최고의 기대주 중 한 명으로 뽑혔다.
AP는 13일(한국 시각) 2023 U20 월드컵 결산 기사를 전하면서 이번 대회 좋은 활약으로 이적시장에서 주목받을 선수 5명을 선정했다. 한국의 4강 진출에 큰 힘을 보탠 김준홍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준홍은 김은중호가 치른 7경기 가운데 6번 골키퍼 장갑을 꼈다. 감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0-0 무승부)을 제외하고 모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6경기에서 10실점을 기록했다.
AP는 "20살의 한국 골키퍼는 8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둘 때 맹활약을 펼친 스타였다. 이탈리아와 준결승전에서도 놀라운 선방을 보였다"며 "키 190cm인 그는 K리그2 김천 상무에서 뛰고 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김준홍의 현재 몸값을 15만 유로(약 한화 2억1000만 원)로 추정한다"고 짚었다.
전주영생고 출신인 김준홍은 2021년 전북 현대와 준프로 계약을 맺었고, 그해 전북 현대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올해 1월 김천 상무에 입대해 K리그2에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인천 유나이티드 골키퍼 코치를 맡고 있는 김이섭의 아들이다. 17세 이하 대표팀을 거쳐 20세 이하 대표팀에도 뽑혀 2023 U20 월드컵 주전골키퍼로 활약했다.
한편, AP는 김준홍과 함께 세바스티안 보셀리(19·우루과이), 체사레 카사데이(20·이탈리아), 마르코스 레오나르도(20·브라질), 오르 이스라엘로프(18·이스라엘)을 이적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유망주 5인 명단에 포함했다.
[김준홍(위). 김준홍(아래 왼쪽)과 이영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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