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브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안타 3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6이 됐다.
전날(13일) 경기서 오타니는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어느덧 아메리칸리그 홈런 선두로 올라섰다.
그의 괴력은 이날도 이어졌다. 지난 4일 휴스턴전부터 시작된 안타 기록은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만들어냈다.
첫 타석부터 장타를 신고했다. 1회말 1사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오타니는 텍사스 선발 브래포드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체인지업을 당겨쳐 우전 2루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3회초 1사 3루에서 테일러 워드의 희생플라이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오타니는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루를 만들었지만 이번에도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오타니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팀이 1-3으로 역전을 헌납한 상황. 오타니는 팀의 역전을 만드는 발판을 만들었다. 6회초 1사에서 바뀐 투수 화이트의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브랜든 드루리의 안타로 2루를 밟은 오타니는 앤서니 렌돈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유격수 코리 시거의 송구 실책을 틈타 홈으로 쇄도했다. 그리고 헌터 렌프로의 역전 투런포까지 나오면서 4-3을 만들었다.
7회초 2사 2, 3루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는 고의4구로 1루를 밟았다. 이렇게 오타니는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오타니는 잭 네토의 투런포로 6-3으로 벌어진 9회초 2사에서 또 한 번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후 도루(시즌 10호)까지 성공시켰고, 드루리의 좌전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아 득점도 올렸다.
에인절스는 7-3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3연승에 성공한 에인절스는 37승 31패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3위를 지켰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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