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김정은 세용 그룹 홍보3팀의 팀장이자 이연희의 직속상사로 ‘지은정’ 역을 맡아 열연했다. 실제 회사 안에 존재하는 상사인 듯한 착각을 불어 일으키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지독한 워커홀릭으로 강단 있고 진취적인 ‘지은정’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연기해 호평 얻었다.
김정은 소속사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내성적인 제가 ‘지팀장’ 같이 멋진 사람을 만나고, 그 멋짐으로부터 영향 받을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아직은 촬영장이 낯설고 어색한 저에게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 모두 배우 분들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라며 "마지막으로 결국은 사람이라는 중요한 깨달음을 이야기로 풀어주신 작가님, 제가 이 이야기 안에 살 수 있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레이스’는 저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큰 작품입니다. 이 세계 안에서 울고 웃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끝으로 저희와 함께 공감하고 재미있게 봐주신 시청자 분들께 무한히 감사드립니다. 저는 또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께 인사 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이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지난 방송에서 김정은 박윤조(이연희)의 네거티브 홍보로 팀 해체 위기까지 놓인 홍보3팀의 이상적인 팀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온전히 책임을 지려는 윤조를 앞에 두고 이정(문소리)을 향해 “홍보실, 잘못 없다고 얘기하는 거 아닙니다. 하지만 홍보실만의 잘못이 아니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라는 용감한 소신 발언으로 팀을 지켜내 워너비 상사로서 입지를 굳혔다.
김정은 ‘레이스’를 통해 첫 오피스물 연기 도전임에도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레이스’를 통해 한층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김정의 다음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사진 = 블레이드 엔터테인먼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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