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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아직 끝나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맹(PSG)에 남는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 킬리안 음바페(25)를 두고 이적설이 쉴새없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들도 음바페 쟁탈전에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4일(한국 시각) 음바페의 이적 가능성 소식을 전하면서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첼시가 음바페 영입을 시도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에 '일단 잔류'를 선언했으나 여전히 이적 가능성이 있고, 파리 생제르맹이 계약 연장을 원해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고 짚었다.
전력 강화가 필요한 맨유와 첼시는 음바페에게 구애 손짓을 보내고 있다. 두 팀 모두 최근 EPL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리버풀에 계혹 밀렸다. 맨유는 2012-2013시즌 우승 이후 10년 동안 EPL에서 정상 정복에 실패했고, 첼시는 2016-2017시즌 후 우승 기록이 없다. 최근 5시즌 동안 맨시티가 4번, 리버풀이 1번 EPL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맨시티, 아스널에 이어 EPL 3위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 다음 시즌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공격력 강화를 우선 과제로 삼았다. 실제로 지난 시즌 EPL 38경기에서 58골에 그쳤다. 맨시티(94골), 아스널(99골), 뉴캐슬 유나이티드(68골), 리버풀(75골), 브라이튼 앤 호브(72골), 토트넘 홋스퍼(70골) 등에 한참 뒤졌다. 득점 순위가 공동 8위에 머물렀다. 음바페 같은 확실한 골잡이를 당연히 잡고 싶어 한다.
첼시는 더 심각한 공격력을 보였다. 38경기에서 38골밖에 넣지 못했다. 경기 평균 1득점에 그치며 전체 순위 1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득점 순위는 공동 15위다. 카이 하베르츠(7골)와 라힘 스털링(6골)이 버텨줬으나 전체적인 공격의 무게감이 크게 떨어졌다. 정통 스트라이커 로멜로 루카쿠가 임대 복귀하지만 골칫거리로 전락한 지 오래라 이적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첼시에 공격 스피드와 정확도를 높여줄 수 있는 적임자로 음바페가 떠오른다.
음바페의 이적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소식이 축구팬들을 기다린다. 파리 생제르맹과 레알 마드리드가 미묘한 줄다리기를 하는 사이에 명예회복을 맨유와 첼시 같은 EPL 빅클럽들도 조심스럽게 반격을 노리고 있다.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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