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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뉴욕 메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친 배지환은 시즌 타율을 0.271로 끌어올렸다.
배지환은 이날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팀이 1-3으로 뒤진 2회초 2사 3루에서 제임슨 타이욘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로써 배지환은 6월에만 6개째 타점을 올렸다.
이어 4회초 1사 1루에서는 2루수 땅볼을 쳤지만 빠른 발로 병살을 면했다. 배지환은 곧바로 2루를 훔쳤다. 하지만 컵스 측이 비디오판독을 신청했고, 판독 결과 아웃으로 정정됐다. 시즌 6번째 도루 실패로 배지환은 추신수(SSG 랜더스) 이후 첫 한국인 20도루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배지환은 7회초 1사에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메리웨더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7회말 4점을 헌납하며 분위기를 내줬고 8회말에도 3실점을 해 무너졌다. 배지환은 9회초 2사에서 대타 로돌포 카스트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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