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육상부를 구축했던 팀이 KIA였다. 2013년 KIA는 시즌 30도루 이상 기록한 김주찬, 이용규, 김선빈으로 이어지는 '육상부' 라인업을 가동했었다. 그리고 2023년 KIA는 역대 최강이라 불릴 수 있을 만큼 발 빠른 타자들을 보유한 팀이 됐다.
먼저 박찬호가 있다. 박찬호는 2022년 42도루를 기록하며 이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21년에도 39도루를 성공시키며 마음만 먹으면 40도루 이상 거뜬히 해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올 시즌도 현재 12도루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KIA 육상부의 화룡점정을 찍을 최원준이 돌아왔다. 최원준은 2021시즌을 마치고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했고 지난 12일 상무 야구단에서 전역했다. 최원준은 입대 직전 2021시즌 40도루를 기록하며 키움 김혜성에 이 도루 부문 2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그는 타격 능력까지 이미 검증된 선수다. 6시즌(543경기) 통산 타율 0.288로 잘 치고 잘 달린다.
KIA는 이렇게 40도루 이상 가능한 박찬호, 최원준과 30도루 이상 가능한 김도영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 부상 치료 중인 김도영은 빠르면 6월 말, 늦어도 7월 초에는 돌아온다.
타격에는 사이클이라는 게 있다. 하지만 뛰는 야구에는 슬럼프가 없다. 출루만 할 수 있다면 언제든 한 베이스를 더 갈 수 있다. 이제 KIA 육상부가 달릴 시간이 됐다.
거기다가 최근 KIA는 10개 구단 중 가장 활발한 타격을 자랑하고 있다. 박찬호, 김선빈, 최형우, 소크라테스, 이우성 등 모두 월간 타율 3할을 넘겼다. 뛰는 선수들과 잘 치는 선수들의 조합이 완벽한 KIA 타선이다.
KIA는 올스타브레이크 전 5할 승률을 회복하고 5위를 사수해야 한다. 이제 KIA는 나성범과 김도영의 복귀로 완전체가 함께 할 시간이 머지않았다.
[역대 최강 육상부를 구축한 KIA 타이거즈.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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