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IA 관계자는 14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13일 9회초 타석에서 스윙 후 왼쪽 내복사근에 통증을 느꼈던 한승택이 이날 세종스포츠 정형외과에서 MRI 검진을 실시했다. 검진 결과 내복사근 미세 파열로 약 4주간 안정 및 재활 필요 소견을 받았다”라고 했다.
한승택은 올 시즌 주전포수로 시즌을 맞이했다. 그러나 40경기서 타율 0.141 3타점 5득점 OPS 0.423 득점권타율 0.120으로 부진했다. 주효상이 타격 부진으로 먼저 이탈한데 이어, 한승택마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결국 KIA가 최초 구상한 안방 라인업이 무너졌다.
KIA는 이날 김선우를 1군에 올렸다. 김선우도 신범수와 마찬가지로 작년 마무리캠프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한승택, 주효상과 함께 훈련했던 포수들이다. 애당초 신범수와 김선우는 2군에서 한승택과 주효상을 받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였지만, 개막 2개월만에 상황이 180도 역전됐다.
신범수는 주효상이 1군에서 말소된 뒤 1군에 등록, 사실상 한승택을 밀어내고 주전포수로 뛰고 있었다. 최근 KIA 경기를 중계한 많은 해설위원이 신범수의 타격 재능에 주목했다. 수비에선 보완점이 있지만, 공격형 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한 상태다. 한승택의 1군 말소로 신범수에게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김종국 감독은 “김선우가 2군에서 평가가 좋았다. 퓨처스에서 준비를 잘 했다”라고 했다. 김선우는 강릉고를 졸업하고 2021년 2차 9라운드 84순위로 입단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257 1홈런 11타점 17득점을 기록했다.
[신범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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