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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일본 대표팀 출신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셀틱)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이적설이 뜨겁다.
후루하시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34골을 넣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셀틱의 '도메스틱 트레블'에 앞장섰다. 이 영광을 함께 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다음 시즌 토트넘 지휘봉을 잡는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애제자 후루하시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더 나아가 '더선', '스포츠몰' 등 영국의 언론들은 후루하시가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을 대체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내놨다. 이 매체들이 예상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 베스트 11에 후루하시가 당당히 최전방에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이는 루머로 끝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14일(한국시간) "후루하시는 유럽 클럽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셀틱에 남을 것이다. 셀틱은 후루하시를 잡기 위한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후루하시가 셀틱 잔류로 가닥을 잡은 이유는 과거 셀틱에서 활약한 바 있는 스코틀랜드 대표팀 출신 공격수 프랭크 맥아베니가 설명했다.
그는 "후루하시가 많은 유럽 클럽들의 관심 속에도 셀틱에 남아 새로운 기록을 작성할 것이다. 후루하시가 셀틱에서의 삶을 사랑한다고 생각한다. 그의 퍼포먼스를 보면 알 수 있다. 선수들은 즐길 수 있을 때 가장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 자신이 있는 곳에서 행복하고, 주변 환경이 만족스러울 때 선수는 최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맥아베니는 "셀틱의 경기 방식이 후루하시에게 완벽하게 어울린다. 많은 클럽들이 유혹할 것이지만, 후루하시는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즐기고 있다. 셀틱에서 멀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후루하시 쿄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스포츠몰]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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