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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퀸스의 시티 필드에서 2023 메이저리그 맞대결을 치렀다.
메츠가 6-7로 뒤진 7회초 드류 스미스가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했다. 하지만 그는 단 한 개의 공을 던지지 못하고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이물질 규정 위반 때문에 퇴장당한 것이다.
스미스는 등판을 앞두고 손과 글러브에 이물질이 묻어 있는지 검사를 받았다. 심판조장 빌 밀러의 검사가 오랜 시간 진행되자 다른 심판들이 모였다. 심판진은 의견을 나눈 뒤 스미스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스미스는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물질이 없었다는 뜻이었다. 마운드를 내려가면서도 심판진의 결정에 납득하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더그아웃에서도 직접 손을 만져보라고 하며 이물질을 사용하지 않았음을 주장했다.
스미스가 퇴장당하며 급하게 등판한 존 커티스는 다행히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뽑지 못했고 메츠는 6-7로 패배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밀러 심판은 분명히 끈적함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그 물질이 뭔지 모르겠다"며 "하지만 끈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미스는 "내 손은 끈적하지 않았다"며 "이물질 검사는 너무 주관적이다. 심판진마다 판정이 다르다. 그것이 주요 문제다"고 전했다.
지난 4월 LA 다저스 원정에서 이물질 규정 위반으로 퇴장당했던 맥스 슈어저도 스미스의 퇴장에 분노했다. 그는 "우리 모두 이 사건에 대해 화가 난다"며 "그의 손을 만져도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만약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스미스가 이물질 규정을 위반했다고 인정한다면,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것이다. 메츠는 10경기를 치를 동안 스미스의 대체 선수를 등록할 수 없다. 스미스는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드류 스미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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