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T 위즈는 지난 9일 "외국인투수 보 슐서의 대체 선수로 윌리엄 쿠에바스를 총액 45만 달러(약 5억 8200만 원)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는 2019시즌 KT 유니폼을 처음 입었다. 4시즌 동안 활약하며 82경기 33승 22패 486⅓이닝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2021시즌에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타이브레이크와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호투를 펼치며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쿠에바스는 지난 시즌 팔꿈치 부상으로 KT와 이별했다. 이후 멕시코리그에서 활약했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콜롬비아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이후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해 트리플A 오클람호마시티 다저스에서 공을 던졌다. 그리고 1년 만에 다시 KT로 돌아왔다.
쿠에바스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다.
쿠에바스는 복귀한 소감에 대해 "동료들과 1년 만에 만났지만, 이야기를 했더니 한 번도 떠난 적이 없던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나는 경기에 나갈 준비가 됐다.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KT를 떠난 뒤 멕시코 리그에서 뛰었다. 이후 WBC에 출전했고 다시 멕시코 리그 거쳐 다저스와 계약을 했다. 다시 이곳에 있다는 것이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다. 한국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쿠에바스는 한국에 돌아오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로 동료들을 꼽았다. 그는 "한국에 오고 싶었던 이유 중 가장 컸던 것은 동료들이다. 동료들이 항상 가족처럼 잘 챙겨줬다. 서로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항상 한국에 오고 싶었다"고 전했다.
쿠에바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불펜 투구를 진행했다. 총 32개의 공을 던졌으며 포심패스트볼, 투심패스트볼, 커터, 커브, 체인지업까지 총 5개의 구종을 점검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불펜 투구를 지켜본 뒤 17일 수원 삼성전에 나설 선발 투수로 쿠에바스를 선택했다.
KT는 현재 23승 2무 33패로 9위에 머물러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살리려면 쿠에바스의 활약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쿠에바스는 의욕이 앞서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쿠에바스는 "평소처럼 던지고 싶다. 더 잘하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나쁜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평상시처럼 열심히 던질 것이다"며 "클럽하우스 분위기도 바꿔보고 더그아웃 분위기도 한번 보겠다. 항상 응원을 많이 할 것이다. 아직 6월이다.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충분히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내 역할을 최선을 다해서 투구하는 것뿐이다"고 밝혔다.
[윌리엄 쿠에바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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