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헹롱사 악어가죽으로 만든 백이에요” “뭐라고요? 핵롱사요?” “헹롱사, 히읗, 에, 이응, ㄹ….”
백 무지랭이에게는 표기법조차 떠올리기 힘든 하이레벨 용어였다. 아마도 세상에는 헹롱사를 알아듣는 이와 대다수의 그렇지 못한 이가 있지 않을까? 헹롱사는 가죽 테너리로 LVMH의 자회사로 세계에서 최고의 악어가죽을 생산하고 있다. 에르메스와 LVMH패션하우스를 비롯해 여러 명품 브랜드가 앞다퉈 사용하는 그야말로 ‘가죽계의 에르메스’다.
K-패션 가운데도 헹롱사 가죽을 사용하는 브랜드가 있다. ‘크리스탈렌’이다. 이를테면 한국 화장품 OEM(판매사 브랜드 표시 제품) 기업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샤넬, 시슬리, 입생로랑 등 명품 화장품을 제조한다면, 크리스탈렌은 헹롱사 악어가죽으로 명품백을 만들고 있는 것.
제품 가치를 하는 고관여 상품인 만큼 컬러감, 크기감을 확인하고 구입하는 게 필수다. 크리스탈렌은 화사한 색의 포인트 백도 인기가 높아 실물을 보고 싶어하는 수요가 유독 많다.
K-패션 편집숍 한컬렉션 서울 광화문 매장‘드림백’ 코너에 들어서자마자 당신은 만면에 미소가 가득할 것이다. 제품 라인업이 워낙 다양하고 디자인군이 풍성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피스 수도 많지 않은데 주문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매진’이라고 붙여놓으면 땡인 온라인 쇼핑몰과 비교해 얼마나 좋은가.
물론 당일 못 살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가장 인기 제품인 ‘밍’ 백 블랙도 매장에 25, 35 모두 재고가 있다. 뿐만 아니라 그레이와 베이지 등 베스트셀러 라인도 다양한 디자인이 구비돼 있다.
최정윤 한컬렉션 서울 광화문점 스탭은 “컬러감을 보러 방문하는 이들이 가장 많고 주문 가능여부를 문의주는 고객도 다수”라며 “평생 광택 A/S도 되고 사용 후 쓸수록 만족감이 더 좋은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한컬렉션 드림 백 매장은 ‘김호영 백’을 찾는 일본, 동남아 고객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지난해 12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이후의 일이다.
‘리민’의 퀄팅 너겟백 때문이다. 디바 이민경이 대표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겨울 패딩 등 소재를 퀄팅한 가방 디자인은 다른 곳에서도 나오지만, 차별점은 퍼즐 피스 모양이다. ‘Rheemin’이란 로고 글자 외에도 외형만으로 누구라도 금세 구분할 수 있다.
최정윤 스탭은 “김호영 배우 인스타그램 사진을 보여주는 외국인이 많고 한 번에 2~3개씩 사가는 게 대부분”이라며 “매어보고 행복해하고, 무엇을 살지 고민하며 행복하고 그런 모습”이라고 말했다.
[사진 = 이지혜 기자, 김호영 인스타그램]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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