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15일 현재 56경기 타율 0.180(183타수 33안타) 7홈런 32타점 OPS 0.619로 규정타석을 채운 56명 중에 타율 최하위다. 불명예스러운 리그 삼진 1위(69개)만 유지하고 있다.
아무리 슬로 스타터라지만 통산 월간 타율을 살펴보면 올 시즌 부진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알 수 있다. 오재일은 통산 3월 타율 0.148, 4월 타율 0.233, 5월 타율 0.255, 6월 타율 0.275다. 매달 조금씩 타격 페이스를 끌어 올리다가 6월이 되면 자신의 타격감을 찾는 게 지금까지의 오재일이었다.
지난 1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반등의 기미가 보였다. 하지만 13일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그리고 14일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8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대타로 나왔지만 내야 뜬공으로 허무하게 아웃됐다.
끝없이 추락하는 오재일이지만 박진만 감독은 끝까지 믿고 기다리고 있다. 박진만 감독이 이렇게 오재일을 믿는 건 그의 성실함 때문이다. 지난 시즌도 올스타브레이크 전까지 침묵하던 오재일이었지만 9월(타율 0.307)과 10월(타율 0.333) 반등에 성공하며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한편 오재일은 2020시즌을 마치고 4년 총액 50억을 받는 조건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해 2021시즌 120경기 타율 0.285, 25홈런, 97타점, OPS 0.878로 삼성이 6년 만에 가을야구를 할 수 있게 이끌었다. 지난 시즌도 135경기 타율 0.268, 21홈런, 94타점, OPS 836으로 제 몫을 했다.
이제 점점 무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매년 6월이면 살아나던 오재일이었다. 삼성의 반등을 위해서는 하루빨리 오재일이 침묵에서 깨어나야 한다. 그가 언제쯤 깨어날지 지켜볼 일이다.
[타율 최하위, 삼진 1위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삼성 오재일.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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