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중국 투어? 정말 가고 싶은데 할 수가 없다"…되살아난 한한령 악몽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에 대해 언급했다.

슈가는 지난 11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 라이브 방송 도중 '중국 투어도 해달라'는 한 팬의 댓글을 발견하고 "중국에서 공연을 할 수가 없다"며 "지금 한국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하고 있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다.

슈가는 "이런 경우도 봤다"며 "K팝 그룹 안에 요즘 한국인도 있고 중국이나 다른 나라 친구들도 있는데, 다른 국적인 친구들은 중국 가서 일을 할 수가 있지만 그 팀은 중국에서 일을 못한다더라"고 설명했다.

슈가는 "아무튼 그렇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이라면서 "중국 투어 하고 싶다. 중국 안 간 지 오래돼서 정말 가고 싶은데 한국 가수가 가서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최근 가수 겸 배우 정용화의 중국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돌연 취소되면서, 중국이 사드사태 당시 내렸던 한한령을 다시 발동시키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 = 위버스 라이브 방송]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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