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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리오넬 메시가 세계 축구 역사상 최초로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을까.
메시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 역대 최다 수상자다.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 2019년, 2021년까지 총 7회 수상 영광을 안았다. 4년 연속도 최초의 기록이다.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메시에게는 7개도 모자란가 보다. 메시는 8번째 수상에 도전하고 있다. 그것도 수상이 가장 유력한 선수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발롱도르의 역사를 보면,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양분하던 시절을 제외하면 월드컵 우승팀에서 수상자가 등장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때문에 메시가 2023 발롱도르 수상 1순위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세상에 확실한 것은 없다. 메시에게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바로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모두 석권했다.
이 팀의 핵심 선수인 득점왕 엘링 홀란드, 그리고 도움왕 케빈 더 브라위너가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
여기에 월드컵 득점왕이자 월드컵 결승 역사상 두 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도 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월드컵에서의 존재감 면에서는 메시에게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브라질 축구의 전설이자 발롱도르를 2회 수상한 경험이 있는 호나우두가 확신을 하면서 1명의 이름만 꺼냈다. 여러 후보들이 나올 수 있지만 경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호나우두는 'AlbicelesteTalk'를 통해 "많은 후보들이 있지만 단 한 명만 보인다.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는 이는 메시다. 메시가 다시 한 번 왕위에 오를 것이다. 가장 큰 대회인 월드컵 우승자다"고 말했다. 메시의 '8롱도르'를 확신한 것이다.
한편 2023 발롱도르는 오는 9월 6일 후보자가 발표될 예정이고, 최종 수상자는 10월 30일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리오넬 메시, 호나우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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