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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몇 달 동안 김민재(나폴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뜨거웠다.
현지 언론들은 김민재 맨유 이적이 '확정'이라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과 연봉까지 보도됐고, 김민재가 달게 될 백넘버 3번도 확정됐으며, 김민재가 맨체스터에 살 집도 구해놨다고 했다. 결정타는 오는 7월 1일 맨유에 입단한다는 소식이었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설레발'로 끝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지의 많은 언론들이 맨유행 확정을 보도한 건 허상이었다는 주장이다. 실상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거다. 맨유 이적은 이슈만 일으켰을 뿐, 정작 실속은 바이에른 뮌헨이 챙겼다는 의미다.
독일의 'Sky Sport Deutschland', 이탈리아의 'Calcionapoli24' 등 많은 언론들이 현재 김민재 영입에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팀은 맨유가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이라고 보도했다.
또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고, 현재 마무리 직전이라고까지 설명했다. 게다가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간절히 원한다는 소식도 빠뜨리지 않았다.
특히 이 매체들은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이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유력을 밝혀냈다. 이적이 마무리 단계다. 맨유는 김민재 이적을 놓칠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이적 계획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민재와 맨유의 딜이 성사됐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7월 1일 맨유에 김민재가 합류한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이 보도들은 심각하게 성급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간다. 협상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 김민재를 놓친 맨유는 리즈 유나이티드 로빈 코흐를 영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맨유의 '깜짝 센터백' 영입 추진 소식이 전해졌다. 코흐는 공교롭게도 김민재와 비슷한 191cm의 장신 수비수로 김민재와 같은 1996년생, 26세다.
독일의 'Sky Germany'는 "맨유가 깜짝 센터백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맨유는 코흐와 이적 협상을 벌였다. 맨유는 강등된 리즈 유나이티드 수비수 코흐를 상대로 가격 인하 협상을 벌이고 있다. 26세의 수비수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놀라운 선택"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Bayernstrikes'는 "바이에른 뮌헨에 새로운 양질의 센터백 영입이 다가오고 있다. 김민재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종 승리를 위해 다른 구단보다 먼저 최종 합의를 이루고, 7월 초 방출 조항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김민재,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바이에른 뮌헨 우승 세리머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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