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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1980년대 대중들의 많은 인기를 얻은 '부산 갈매기'의 원조 가수 문성재가 '부산 갈매기' 응원가 금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문성재는 1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문성재의 '부산 갈매기'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응원가로 유명하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부산 팬들은 '부산 갈매기'를 마음대로 부를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됐는데.
이에 대해 문성재는 "사실은 작곡하신 분은 돌아가셨다. 돌아가셨는데 (저작권이) 어떻게 된 건지 모르지만 위임장을 받았더라고 어떤 분이. 그래서 그 사람이 모든 행세를 하더라고"라고 알렸다.
이어 "(저한테) 말 한마디도 안 하고 곡을 금지했더라고. 저한테 했다면 말렸지. '이 노래는 우리 노래가 아니다. 부산 시민이 불러줘서 시민의 노래고 구단이 불러준 구단의 응원가다. 그 사람들한테 고맙게 생각해야지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냐?' 하고 이야기해 주고 싶었는데 나한테 얘기 안 하고 본인 임의대로 했더라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부산에서 행사도 안 들어온다. 왜냐면 미우니까. 내가 한 줄 알고. 내가 알기로 6년 넘게 (야구장에서) 노래가 안 됐을 걸"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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