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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산슬(유재석)을 이긴 가수 이용주가 아픈 가정사를 공개했다.
이용주는 1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용주는 부모님의 집을 찾아갔다. 이에 이용주 아버지는 "나이가 70대가 넘어가다 보니까 이제 인생에 철이 들잖아 남자로서. 그런데 내가 젊었을 때 잘 몰랐는데... 이제 이 정도 오면서 너무 미안해. 내가 너무 마음이 아프고"라며 "택배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보다 더 힘든 일도 너무 많았다. 그때는 내가 사업에 실패해서 정말로 집이 다 풍비박산 났을 때였으니까"라고 고백했다.
부족함 없는 환경에서 자라온 이용주는 IMF로 인해 아버지의 사업이 크게 기울자 20살 때부터 생업 전선에 뛰어들었다고.
이에 이용주 어머니는 "환경 미화 큰 차, 그 차 크잖아. 눈 올 때, 차를 운행할 때 대관령 넘어가는 걸 생각하면 '안개가 있어서 앞이 안 보일 텐데' 그걸 헤치고 갈 생각 하면 마음이 안 놓이지. 진짜 고생 많이 했다"며 "너무 불쌍해. 왜 나한테 태어났나. 부잣집 가서 태어나지. 너무 미안했지"라고 당시를 떠올리며 오열했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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