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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 협상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16일(한국시간) '지금 모든 것이 너무 빨리 진행되고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이 에르난데스와 파바드를 대체할 선수를 이탈리아에서 찾았다는 신호가 커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열렬한 팬이며 김민재 영입을 원한다. 김민재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지만 거의 7000만유로(약 975억원)를 지급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 이후 24시간도 되지않아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위한 세부적인 협상까지 진행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뉴캐슬과의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앞서 있다'며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클럽의 매출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빅클럽의 경우 바이아웃 금액이 7000만유로다. 김민재는 8000만유로(약 1115억원)의 에르난데스에 이어 클럽 역사상 2번째로 높은 이적료로 영입하는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6700만유로(약 934억원)의 데 리트보다 높은 금액'이라고 언급했다.
김민재 영입에 바이에른 뮌헨, 맨유, 뉴캐슬, 파리생제르망(PSG) 등이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빅클럽들은 바이아웃 금액 지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나폴리는 바이아웃 금액을 지급하는 클럽에게 김민재를 이적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유럽 빅클럽들은 김민재 영입을 위해 나폴리를 설득하는 것은 무의미한 가운데 김민재에게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하는 클럽이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FCB인사이드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에게 지급해야 할 급여도 만만치 않다. 김민재 측은 연봉 2000만유로(약 279억원)를 요구한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맨유보다 더 높은 연봉을 지급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연봉 1000만유로(약 139억원)를 제안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FCB인사이드는 김민재 측이 연봉 2000만유로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9000유로(약 1254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점쳤다.
김민재는 그 동안 맨유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됐지만 바이아웃 조항 발동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이 나폴리에 김민재 이적에 대해 문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매우 흥미롭게 여기고 있고 내부적으로 김민재 영입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독일 스포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시즌 활약할 수비수를 이미 준비하고 있다. 에르난데스와 파바드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고 수비진 교체가 필요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들을 대체할 선수로 김민재를 찾았다. 긍정적인 점은 김민재에게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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