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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카타르 자본 인수가 유력해진 가운데 맨유가 꿈꾸는 라인업이 공개됐다.
맨유는 현재 새로운 주인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글레이저 가문이 마침내 매각을 선언했고 카타르 자산가인 셰이크 자심과 영국의 사업가 짐 랫클리프가 맨유 인수 경쟁을 펼쳤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매각 과정은 답답하게 진행됐다.
결국 경쟁은 셰이크 자심 진영의 승리로 보인다. 영국 복수의 매체는 “셰이크 자심 컨소시엄이 글레이저 가문과 협상을 하고 있다. 카타르 컨소시엄은 독점권을 부여받을 예정이며 매각 금액은 60억 달러(약 7조 6,500억원)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매각이 이루어질 경우 맨유는 막대한 자본 투입이 가능해진다. 셰이크 자심 컨소시엄은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망(PSG)이 그랬던 것처럼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선수단과 구단 시설을 업그레이드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영국 ‘더 선’은 맨유가 구축 가능한 다음 시즌 라인업을 공개했다.
최전방은 마커스 레시포드와 함께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이상 PSG)가 이름을 올렸다. 음바페와 네이마르 모두 최근 PSG를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동시에 새로운 행선지로 맨유가 언급됐다.
중원은 기존의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에 이어 메이슨 마운트(첼시)가 포함됐다. 맨유는 마운트를 여름 이적시장 영입 1순위로 정했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중원 보강을 원하고 있지만 첼시는 7,500만 파운드(약 1,100억원)의 이적료를 고수하고 있다.
수비진에도 루크 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 이어 김민재(나폴리), 덴젤 둠프리스(인터밀란)가 이름을 올렸다. 맨유는 지난해 말부터 김민재를 원했다. 영입이 유력했으나 최근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됐고 개인 합의까지 마무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카타르 자본의 힘을 얻어도 사실상 불가능해진 김민재 영입이다.
[맨유의 예상 베스트 11·킬리안 음바페·네이마르·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더 선]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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