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서울서 女축구 A매치...월드컵 출정식 한국 vs 아이티전 개최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출정식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다음 달 8일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월드컵 출정식 경기 대한민국 vs 아이티> 경기의 개최지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확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경기 시간은 추후에 확정할 예정이다.

여자대표팀의 A매치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은 역대 두 번째다. 지난 2013년 7월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북한전 이후 10년 만이다. 그동안 여자대표팀 경기는 고양, 용인, 화성, 수원, 춘천 등 서울이 아닌 곳에서 주로 열려왔다.

대한축구협회는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대표팀의 사기 진작을 위해 한국 축구의 성지인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최를 결정했다”고 밝히고 “그동안 여자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서도 서울에서 한번 A매치를 치르기를 꾸준히 희망해 왔다”고 장소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오는 18일부터 소집돼 마지막 훈련에 들어가는 여자대표팀은 다음 달 8일 아이티와 평가전을 치른 뒤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을 발표한다. 다음 달 10일에는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은 7월 25일 콜롬비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모로코와 2차전 독일과 3차전이 예정되어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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