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최병진 기자] 오현규(22)가 처음으로 A매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 페루는 27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김승규, 정승현, 박지수, 안현범, 이기제, 황인범, 이재성, 원두재, 이강인, 황희찬, 오현규가 선발로 나선다.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오현규는 처음으로 A매치 선발 출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 재임 시절 예비 명단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동행했던 오현규는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정식 명단에 포함되며 마침내 국가대표 대열에 합류했다.
클린스만호 원톱 경쟁은 치열했다. 오현규는 월드컵 이후 셀틱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기량을 발전시켰다. 황의조와 조규성은 각각 FC서울과 전북 현대에서 경기에 나섰지만 부진과 부상으로 정상적인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A매치 전에 황의조는 2경기 연속골, 조규성은 멀티골로 부활을 알렸다.
치열한 경쟁 가운데 오현규가 먼저 기회를 받았다. 오현규는 지난 3월 콜롬비아, 우루과이와의 2경기에서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당시 콜롬비아전에서는 조규성이, 우루과이전에서는 황의조가 선발로 나섰다. 오현규는 우루과이전에서 득점을 터트렸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페루전에서는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만큼 A매치 데뷔전까지 노린다는 각오다.
[오현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