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페루를 상대로 전력을 점검한다.
한국은 16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는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은 선발 명단을 확정했다.
한국은 페루를 상대로 오현규(셀틱)가 스트라이커로 나서는 가운데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마요르카), 이재성(마인츠)이 공격을 이끈다.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원두재(김천상무)는 중원을 구성하고 수비진은 이기제(수원), 박지수(프로티모넨스), 정승현(울산), 안현범(제주)이 출전한다. 골문은 김승규(알 샤밥)가 지킨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의 2022-23시즌 일정을 마친 후 스포츠 헤르니아 수술을 받아 컨디션을 회복 중인 가운데 클린스만의 예고대로 페루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페루전을 벤치에서 시작하는 손흥민(토트넘)은 교체 출전을 대비한다. 대표팀은 주축 수비수 김민재(나폴리)와 김영권(울산)은 각각 군사훈련 입소와 부상으로 인해 이번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페루전에서 축구대표팀의 일부 주축 선수 공백이 발생했지만 대표팀에 대한 팬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페루전은 지난 6일 오후 일반 예매가 오픈된 직후 매진되며 팬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한국과 페루전이 열리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주변은 경기시작 3-4시간 이전부터 대표팀 유니폼 등 붉은색 옷을 입은 팬들로 넘쳐났다.
대표팀이 경기 전 워밍업을 위해 필드에 나타난 순간부터 팬들은 뜨거운 환호성을 보냈다. 손흥민은 워밍업 중 팬들에게 손인사를 전하며 반가움을 나타냈고 팬들은 환호로 답했다.
경기 전 선수 소개에서부터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인기는 그대로 드러났다. 선발 명단 소개와 함께 이강인, 황인범, 황희찬 등의 이름이 발표될 때는 팬들은 함성으로 열기를 뿜어냈다. 대표팀 선수 소개에서 가장 큰 함성을 받은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메운 팬들은 손흥민의 이름이 소개되자 엄청난 함상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축구대표팀의 클린스만 감독은 페루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페루전 출전 여부에 대해 "벤치에서 함께할 것이다. 매일매일 좋아지고 있다. 경기날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시즌이 끝나고 들어왔을 때보다 좋은 몸상태를 보이고 있다. 경기 출전에 대한 희망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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