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박승환 기자] "최정 쐐기포로 마음 편히 경기 봤다"
SSG 랜더스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5차전 홈 맞대결에서 12-1로 완승을 거두며 2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투·타가 완벽한 경기였다. 이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에이스' 커크 맥카티는 6이닝 동안 투구수 95구,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6승째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문승원(1이닝)-양준섭(2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으로 뒷문을 걸어 잠갔다.
타선은 올 시즌 13번째, 통산 1058번째로 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최주환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KBO리그 역대 115번째 1000안타, 87번째 2루타 200개를 기록하게 됐다. 그리고 1군으로 복귀한 추신수가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3볼넷으로 펄펄 날았고, 최정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최근 선발투수들이 실점이 많아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는데 오늘 맥카티가 초반을 잘 이겨내며 6회까지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며 "공격에서는 (최)주환이의 선취 홈런을 비롯해 (오)태곤이의 결정적 투런 홈런 등 타선이 폭발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수 있었고, (최)정이의 쐐기포로 마음 편히 경기를 볼 수 있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사령탑은 특히 SSG의 중심인 추신수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가 복귀해 1번 타자로서 충분히 역할을 잘 해냈고, 선수단에 보탬이 됐다"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최)주환이의 개인통산 1000안타와 200 2루타도 축하한다. 최근 경기가 힘들었지만 계속해서 선수들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드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모든 선수들 수고 많았고, 앞으로도 흐름을 잘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SSG 김원형 감독과 추신수가 1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12-1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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