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음성 곽경훈 기자] '단 1초간 정색 후 애교 미소와 보조개로'
허다빈이 17일 충청북도 음성 레인보우힐스CC(파72ㅣ6,721야드)에서 진행된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원) 3라운드 1번 티에 올랐다.
앞조가 출발한 뒤 바로 티잉 그라운드에 오를 허다빈은 티샷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신발끈이 좀 헐거워진 것 같았다. 자그마한 티박스에 앉은 허다빈은 양쪽 골프화끈을 다시 고쳐맸다.
하지만 뜨거운 시선을 느꼈는지 시크한 표정으로 취재진의 카메라를 바라봤다. 딱 1초 후 특유의 보조개가 드러난 미소를 보이며 포즈를 취했다. 그리고는 일어서서 캐디와 함께 자연스럽게 포토타임을 취했다. 허다빈도 웃고, 캐디도 활짝 웃었다.
완벽한 임기응변으로 기분좋게 시작한 허다빈은 3라운드에서 3번, 6번, 16번에서 버디를 잡았고 15번에서 보기를 기록해 2언더파를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허블리' 허다빈이 신발 끈을 다시 매고 있다.
▲허다빈과 캐디가 취재진을 바라보고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힘찬 티샷으로 3라운드 시작하는 허다빈.
최종 4라운드에서 허다빈은 오전 9시 46분 1번 티에서 박지영, 임진희와 함께 출발한다.
한편 마다솜이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 4언더파로 68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켜면서 메이저 대회 생애 첫 KLPGA 투어 우승을 노린다.
2위 김민별, 3위 홍지원은 각각 2타와 3타 차이로 역전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시크한 표정(왼쪽)과 활짝 웃는 미소로 변한 '허블리' 허다빈.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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