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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정유정이 계획적 범행을 저질렀다는 단서를 확보했다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정유정은 ‘시신 없는 살인’을 집중 검색했고, 범행 사흘 전에는 단발 헤어스타일로 바꾸고, 중고 구매한 교복으로 신분을 위장했다.
그는 범행 후 초기 진술에서 “피해자의 집에 도착했을 때 이미 누군가 범행 중이었다. 그 범인이 제게 피해자의 신분으로 살게 해 줄 테니 시신을 숨겨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심리 전문가는 “당연히 거짓말이다. 그런데 거짓 진술 속에서도 정유정의 욕구를 살펴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는 “시신 유기 대가로 피해자의 신분으로 살게 해주겠다는 말은 정유정에게 피해자 신분이 곧 보상의 의미라는 것”이라며 “피해자의 대학, 전공에 대한 동경이나 열망이 있어서 이러한 진술이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정유정이 범행 후 피해자의 옷을 입은 것도 신분세탁 욕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 = 영화 ‘화차’, SBS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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