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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백종원이 장사 중단을 선언했다.
18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에서는 장사하기 최악인 날에 영업을 강행한 백종원이 장사 중단을 선언했다.
백종원은 원래 쉬려고 했던 일요일에 토요일의 기세를 몰아 매출을 올리기 위해 백반집을 오픈했다.
하지만 일요일 저녁에는 외식을 하지 않는 나폴리 사람들의 특성 탓에 식당에는 빈자리가 가득했다. 이미 문을 닫은 가게도 많았고, 백반집 주변의 가게들도 이미 다 문을 닫은 상황이었다.
뿐만 아니라 강풍 경보까지 내려진 추운 날씨 탓에 거리에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이날은 축구 경기까지 있는 날로, 경기를 틀어놓은 식당에만 손님이 있는 상황이었다.
백종원은 “원래는 우리가 손님이 없는 건 아니잖아. 근데 보통 이렇게 손님이 없을 때는 계속 주방에서 뭔가 일을 해야 해. 그럼 시간도 빨리 가고 손님도 들어와 희한하게”라며 주방에서 프렙을 계속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손님이 들지 않자 백종원은 “어마어마하다. (장사) 첫날 같다”라며 축 처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리하고 들어가자 이제”라며 장사 중단을 선언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백종원은 “우리가 너무 급속도로 올라가다 보니까 겉멋이 든 거다. 허황된 꿈을 꾸는 거다. 나도 약간 꿨지만”이라며, “의욕만 있다고 되는 게 아니라 장사를 하다 보면 그런 일이 생긴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 tvN ‘장사천재 백사장’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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