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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또 괴력을 폭발했다. 시속 110km대 슬로 커브를 받아 쳐 시속 188km를 훌쩍 넘기는 '총알 홈런'을 만들어냈다.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시즌 24호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명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팀의 5-2 역전승을 견인했다.
꼭 필요할 때 역전포를 쏘아 올렸다. 팀이 1-2로 뒤진 5회초 무사 2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의 시속 69.7마일(시속 약 112.2km) 커브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 시속 117.1마일(시속 188.5km), 비거리 422피트(약 128.6m)의 홈런을 만들었다.
이날 대포로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최근 10경기에서 8번 대포를 작렬했다. 시즌 24개로 홈런 선두를 굳게 지켰고, 타점(58개), 장타듈(0.632), OPS(1.016)도 1위를 유지했다.
오타니의 활약을 등에 업고 승전고를 울린 에인절스는 시즌 41승(33패)째를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3위 휴스턴 애스토로스에 1게임 차로 앞섰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캔자스시티는 19승 52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꼴찌에 머물렀다.
[오타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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