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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역병원 4곳과 홀스테라피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홀스테라피는 사람과 말이 상호 작용을 통해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등을 제공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2년째를 맞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홀스테라피’는 현재 부산경남 소재 부산노인전문 제3병원, 온병원그룹, 한사랑병원, 휘림한방병원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홀스테라피 참여자에게 가장 사랑받는 말은 셔틀랜드 포니 종의 '바우'라는 말이다. ’바우‘는 인간수명으로 따지면 70세 정도 되는 고령의 말인데 모든 걸 해탈한 듯한 행동과 고령에서 오는 애처로운 모습이 오히려 참여자에게 더 큰 공감과 위로를 주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병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외롭고 소외받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도록 점차 그 대상자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화영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과장은 “참여자 대부분은 오랜만에 자연 속 활동에 대한 만족감과 동물을 통해 느낀 기분의 긍정적인 변화에 기쁨을 드러냈다”며 “홀스테라피 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참여자들의 우울감이 개선되고 삶에 대한 만족도가 향상되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진 = 한국마사회]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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