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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김민재의 영입이 좌절된 것에 대해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19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김민재가 맨유와의 약속을 U턴할 때 분노했다.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원했지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게 됐다'며 '텐 하흐 감독은 김민재가 맨유와의 약속을 깨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자 격분했다. 김민재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의 우선 영입 후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하이재킹했고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델로스포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김민재는 맨유와 약속을 뛰어넘는 수준의 합의를 했었다'며 맨유가 사실상 김민재 영입을 확정했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맨유는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비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맨유는 필 존스 등 계약이 만료된 수비수들과 임대 되어 있는 수비수들을 다수 방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022-23시즌 맨유에서 부진했던 수비수 매과이어 역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맨유는 영입을 확신했던 김민재를 바이에른 뮌헨에 빼앗겨 이적시장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영국 미러는 19일 '김민재는 맨유에게 올드트래포드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 약속했다'면서도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맨유 텐 하흐 감독의 이적 계획에 타격'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민재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의 영입 목표 중 한명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수비진 보강에 집중했다. 맨유는 나폴리에게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기로 했고 김민재는 이적 직전이었다. 김민재의 미래는 지난주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김민재는 선수 생활을 이어갈 클럽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다. 맨유, 뉴캐슬, 파리생제르망(PSG) 등 김민재 영입에 관심있는 모든 클럽들은 플랜B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최우선 영입 목표였던 김민재 영입에 실패할 것으로 점쳐지는 맨유는 다양한 수비수 영입설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18일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맨유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맨유의 수비수 영입 명단에 리즈 유나이티드 수비수 코흐가 이름을 올렸다. 맨유는 AS모나코의 수비수 디사시 영입도 노린다'고 언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텐 하흐 감독, 리즈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코흐, AS로마의 수비수 디사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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