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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카일 워커(33·맨시티)가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을 받는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워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양 측은 이적 협상을 시작해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워커를 설득했다. 맨시티 구단은 워커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보는 쪽으로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워커와 맨시티는 2024년에 계약이 끝난다. 맨시티 구단으로서도 올여름 이적이 최선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커는 현 시점 세계 최고의 오른쪽 풀백으로 불린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데뷔했으며 2009년부터 2017년까지 토트넘에서 붙받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이때 손흥민(30·토트넘)과 함께 합을 맞추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2017년에 ‘탈 토트넘’하며 맨시티의 푸른 유니폼을 입었다. 워커는 맨시티에서도 주전 자리를 꿰찼다. 프리미어리그 5회 우승과 FA컵 2회 우승, 리그컵 4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2022-23시즌에 프리미어리그, FA컵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섭렵해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맨시티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이며, 잉글랜드 클럽으로는 역대 두 번째 트레블 역사를 썼다. 1999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첫 트레블을 기록한 바 있다.
워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 김민재(26·나폴리)와 함께 수비 라인에 설 예정이다.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두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은 5년 계약에 연봉 1000만 유로(140억원) 조건으로 세부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기존 수비수들과 작별을 준비한다. 뤼카 에르난데스와 벵자맹 파바르가 고국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을 추진한다. 베테랑 수비수 달레이 블린트는 스페인 지로나FC 이적이 임박했다. 이들의 공백을 워커와 김민재가 채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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