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월드투어 '슈가 -어거스트 디 투어' 해외 일정을 마치고 싱가포르에서 귀국했다. 현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슈가를 보기 위해 국내·외 아미들이 공항에서 제공한 포토라인에 맞춰 기다렸다.
슈가의 발 빠른 출국과 입국은 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슈가는 공항 이용객들이 자신 때문에 불편을 느끼지 않게 빠른 발걸음으로 출/입국 한다고 밝혔다. 이날도 슈가가 입국장 문이 열리고 모습을 드러낸 뒤 취재진과 팬을 등지는데 걸린 시간은 단 10초. 매번 슈가의 취재 때마다 빠른 발걸음이 야속했다. 하지만 슈가의 깊은 뜻이 있기에 아쉬움을 달래며 실시간으로 기사를 마감했다.
마감이 끝나고 일어선 기자에게 한 일본 팬이 다가와, 자신의 핸드폰을 보여줬다. 그 내용은 '항상 일본에서 youtube 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힘내세요!'라고 적힌 번역 어플을 통한 감사 인사였다. 기사를 해외에서도 잘 보고 있다니 오히려 독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게 되었다.
해외에서 슈가를 보기 위해 입국 해 단 10초의 귀국길을 본 해외 아미는 짧은 시간의 아쉬움 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모습을 직접 봤다는 사실만으로 너무나 행복한 표정이었다. 단 10초의 취재 현장이었지만 독자의 눈과 귀를 대신해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해야겠다는 초심을 일깨우게 해줬던 현장이었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