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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포츠 호치'는 21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 페리 미나시안 단장이 오타니 쇼헤이의 시즌 중 트레이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다.
2023시즌이 종료된 후 FA 자격을 얻는 오타니는 올해 MVP와 홈런왕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서고 있다. 올 시즌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14경기에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 중이다. 성적이 두드러져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피안타율은 메이저리그 1위, 105개 탈삼진은 아메리칸리그 4위에 랭크돼 있다.
타석에서는 더욱 빛나고 있다. 오타니는 21일 경기 개시 전을 기준으로 72경기에 출전해 83안타 24홈런 58타점 49득점 타율 0.300 OPS 1.016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홈런 부문은 아메리칸리그를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질주하고 있고, 타점과 루타, 장타율, OPS에서는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올라있다.
더 '압권'인 것은 현재 에인절스는 '오타니와 아이들' 수준이다. 오타니는 득점(49점)과 안타(84개), 홈런(24개), 볼넷(38개), 타점(58점), 도루(10도루), 타율(0.300), 장타율(0.632), OPS(1.016), 다승(6승), 평균자책점(3.29), 삼진(105개)까지 무려 투·타 12개 부문에서 팀 내 1위를 독주하고 있다. 에인절스 내에서 오타니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오타니가 FA를 앞둔 가운데 다시 한번 불타오르는 주제가 있다면 '트레이드'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8월 2일 트레이드가 마감된다. 남은 시간은 한 달 반 남짓. 지난해 오타니에 대한 트레이드 소식은 메이저리그를 굉장히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올해도 오타니의 트레이드 관련 소식은 '핫'할 전망.
미나시안 단장은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오타니의 플레이와 성적을 보고 있지 않느냐?"라고 반문하며 "예전에도 말했지만, 다시 한번 말하겠다. 우리는 오타니를 좋아하고, 오타니가 오래 있기를 바란다. 이 발언이 우리가 현 상황에서 오타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에는 에인절스가 가을야구를 할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트레이드 이야기가 쏟아졌으나, 올해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에인절스는 올해 41승 33패 승률 0.554로 리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텍사스 레인저스와 간격은 5경기 차. 에인절스는 와일드카드에서도 볼티모어(44승 27패)에 이어 2위에 랭크돼 있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오타니를 둘러싼 트레이드 이야기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지만, 에인절스는 선제적으로 오타니의 트레이드는 없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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