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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은 2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⅓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퀄리티스타플러스 피칭이다. 양키스는 콜의 호투에 힘입어 3-1로 승리, 4연패에서 탈출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 달러(약 4299억원) 계약을 맺은 콜은 꾸준히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한 번도 사이영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사이영상 투표에서 2020년 4위, 2021년 2위, 2022년 9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16경기(99이닝) 8승 1패 평균자책점 2.64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4일 볼티모어전에서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13시즌 만에 개인 통산 2000탈삼진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2000탈삼진은 콜이 87번째이며 양키스 소속으로는 8번째다. 특히 278경기만으로 콜은 랜디 존슨(262경기)과 클레이튼 커쇼(277경기, LA 다저스)에 이어 세 번째로 최소 경기 2000탈삼진을 솎아냈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콜은 7회 삼진으로 이닝을 끝낸 뒤 마운드를 활보했다. 시애틀 벤치를 보며 마치 '오늘 밤은 (나한테) 안돼, 친구들'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손가락을 흔들었다"고 설명했다.
[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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