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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악동. 방탕한 천재로 불리는 델레 알리가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을 선보였다.
알리는 한때 손흥민-해리 케인-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토트넘의 'DESK' 라인으로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선수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방탕한 천재는 몰락하기 시작했고, 경기 외적인 구설수가 더욱 많았다. 결국 2022년 토트넘을 떠나 에버턴으로 이적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알리는 튀르키예 베식타시로 임대 이적했지만, 그곳에서도 적응을 하지 못해 사실상 퇴출을 당했다. 현재는 에버턴으로 복귀한 상태다.
부상을 당해 재활 중인 알리는 다음 시즌 에버턴에서 뛸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에버턴에 잔류해 EPL에 복귀할 수도 있고, 다른 팀으로 이적도 가능한 상황이다.
여름 이적시장이 찾아온 이때, 알리는 의미심장한 헤어 스타일을 선보였다. 바로 '하늘색' 색깔로 염색을 한 것이다. 이를 두고 많은 축구팬들이 이 헤어 스타일이 알리의 새로운 팀에 대한 힌트라고 바라봤다.
영국의 '더선'은 "알리가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을 공개했고, 축구 팬들은 알리의 다음 클럽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힌트라고 생각한다. 알리는 오는 여름 새로운 출발을 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더선'은 이 모습을 본 축구 팬들의 반응을 전했고, "알리가 돌아왔다", "다음 시즌에는 20골을 넣을 수 있기를", "가능한 빨리 이 남자를 팀에 합류시켜라", "알리가 행복해 보인다. 나는 그것으로 충분하다. 알리의 컴백이 시작됐다" 등의 기대감을 드러낸 팬들이 있었다.
반면 '조롱'하는 팬들도 존재했다. 헤어가 하늘색, EPL 최강 맨체스터 시티의 상징색이다. 또 2부리그 코번트리 시티의 상징색이기도 하다.
"맨시티에서 전화는 오지 않을 것이다. 2부리그 코번트리에 합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당신이 머리를 하늘색으로 염색했다고 해서 맨시티가 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다. 글쎄, 아마도 코번트리가 계약하자고 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델레 알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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