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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타격 머신' 루이스 아라에스(26·마이애미 말린스)가 꿈의 4할 타율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마지막 타율 4할 타자'로 등록된 테드 윌리엄스와 동급을 이룬다.
아라에스는 22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펼쳐진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 선발로 출전했다. 리드오프로 나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3-6으로 빛났지만 멀티히트를 뽑아내며 시즌 타율 0.398를 유지했다.
전 날 4타수 1안타로 주춤했으나 바로 회복세를 보였다. 최근 6경기에서 23타수 14안타를 마크했다. 이 가운데 멀티 히트 경기가 3번, 5안타 경기를 2번이나 만들었다. 시즌 전체로 보면, 66번 선발 출장에 31번째 멀티 히트 게임을 달성했다.
최근 페이스도 나쁘지 않다. 최근 30경기 타율이 0.408이다. 15경기로 좁히면 0.422, 7경기를 살펴 보면 0.452다. 4월 타율 0.439, 5월 타율 0.330, 6월 타율 0.440을 마크했다. 6월 중순 들어 두 번이나 한 경기에 5안타를 몰아치는 등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5월 한때 0.371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다시 4할 가까이로 올렸다. 현재 기록 기준이 적용된 1941년 이후 통계를 참고하면 역대 공동 8위 수준을 달리고 있다. 시즌 시작 후 75경기까지 타율을 비교했을 때, 아라에스가 0.398로 1941년 테드 윌리엄스와 같다.
역대 한 시즌 첫 75경기까지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1993년 안드레스 갈라라가(0.411)와 1977년 로드 커류(0.411)다. 이어 1997년 래리 워커(0.410), 1948년 스탠 뮤지얼(0.407), 1999년 토니 페르난데스(0.405), 1983년 로드 커류(0.404), 그 다음이 1941년 윌리엄스, 1993년 존 올러루드, 그리고 올해 아라레스다.
이제 아라레스는 1941년 윌리엄스(0.406)가 기록한 시즌 타율 4할 고지 정복에 도전한다. 82년 만에 꿈의 4할 타율을 향해 계속 달린다.
[아라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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