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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조리오 전 발렌시아 부회장이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마요르카에서 이적료 없이 이적했던 것은 발렌시아 피터 림 구단주와 에이전트 멘데스의 농간이었다고 주장했다.
조리오 전 부회장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수페르데포르테를 통해 '마요르카로 이강인을 이적시킨 것은 사기였다'고 폭로했다.
조리오 전 부회장은 '스페인축구협회(RFEF)와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에 이강인의 에이전트 멘데스와 발렌시아 림 회장의 운영에 재정적인 통제를 적용할 것을 촉구한다. 2000만유로(약 313억원) 가치의 이강인이 이적료 없이 떠났다. 멘데스와 그의 협력자들이 발렌시아를 약탈한 혐의를 조사할 것을 요청한다. 국가 범죄 및 부패 혐의로 그들이 취한 돈을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발렌시아의 피터 림 회장과 에이전트 멘데스에 대해 RFEF 사법 및 윤리위원회에 불만을 제기했다. 당시 이강인이 최고의 선수라고 믿었던 당시 발렌시아 보르달라스 감독의 조언을 거부하고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마요르카에게 내줬다. 발렌시아는 이적료를 받지 못했지만 림 회장과 멘데스는 상당한 금액의 수수료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발렌시아의 피터 림 구단주와 불화가 있었던 조리오 전 발렌시아 부회장은 이강인의 이적과 관련해 피터 림 구단주와 에이전트 멘데스를 저격했다. 이강인은 지난 2021년 자유계약으로 이적료 없이 발렌시아에서 마요르카로 이적했었다.
지난 2021-22시즌 발렌시아 감독을 맡았던 보르달라스 감독은 지난 13일 "이강인과 함께하고 싶었지만 클럽이 이강인에게 이적을 강요한 것이 확실했다"며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활약을 이어갔다면 팀을 도울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이강인은 떠나기로 결정된 상황이었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것은 사실"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6골 6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최근 파리생제르망(PSG) 이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21일 'PSG는 슈크리니아르, 아센시오, 우가르테에 이어 이강인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강인은 프리미어리그 클럽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의 제안을 거부했다. 이강인 영입은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 이후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발렌시아 피터 림 구단주, 이강인의 에이전트 멘데스, 보르달라스 감독, 이강인(위에서부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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